모비젠, ‘아이리스 DB’에 ‘아파치 스파크’ 통합

타조 SQL엔진과 통합도 추진


[아이티데일리] 모비젠(대표 이명규)은 자사 빅데이터 DB(데이터베이스) ‘아이리스(IRIS) DB’에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아파치 스파크(Spark)’를 통합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아이리스 DB’는 스파크에서 제공하는 SQL을 통합 지원, 실시간 SQL 성능과 함께 장기간의 SQL 및 배치성·대화형 SQL 성능까지 향상됐다. 대규모 빅테이블에 대한 조인(JOIN) 연산을 포함한 모든 SQL 분석 작업이 가능해져, 기존의 단일 DBMS(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기반 레거시(Legacy) 시스템을 대규모 분산 병렬화하는 작업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하둡 에코시스템은 저비용으로 대용량의 분산시스템 구축이 가능하지만 반응속도가 느려, 장기간의 배치 분석에는 용이하나 빠른 반응속도를 요하는 작업에는 적합하지 않다. SQL온하둡(SQL on Hadoop)을 지원하는 ‘스파크’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인메모리 처리 프레임워크다. 

모비젠 김형근 연구소장은 “스파크는 메모리 기반으로 생성되는 RDD(Resilient Distributed Datasets)이라는 독특한 데이터 구조를 활용해 높은 성능의 분석을 가능하게 해준다”며, “개발자 입장에서 기존의 하둡 사용과 비슷한 수준으로 개발하되 성능은 거의 10배 이상 빠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비젠은 하둡 기반 오픈소스와의 호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다양한 형태의 빅데이터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에서 개발된 타조 SQL엔진과의 통합도 공식 발표 예정으로, 이를 통해 순수 토종 기술로 빅데이터 플랫폼 전체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 2015년 02월 27일(금) 05:25:47 팽동현 기자 dhppp@itdail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