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광범위하게 비대면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비대면 상황에서, 전국민의 절반 이상이 우울과 불안함을 경험했다고 조사되고 있으며, "코로나 블루"라는 용어가 나올 정도입니다.

 

정보통신과학기술부에서 추진한 "비대면 비즈니스 디지털혁신 기술개발사업 (비대면 비즈니스에 필요한 ICT 특화기술을 신속히 개발 하고, 관련 기업들의 사업화에 필요한 기술개발 지원)"에 (주) 모비젠 연구소가 주관으로, "뇌인지-행동 데이터 기반 비대면 정신건강문제 실시간 인터랙티브 셀프 모니터링 HW/SW 플랫폼 기술개발" 이라는 제목의 국책과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과제는 정신건강에 대한 사용자들의 셀프 모니터링을 위한 전반적인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으로, 다음과 같은 항목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가) 스마트폰에 탑재된 모바일 에이전트를 이용하여 각종 센서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위치, 움직임(가속도), 명암, 소음, 소셜 액티비티 등

     모바일 오피스 개발 등으로 모바일 기술을 축적한, (주)지란지교 시큐리티의 스마트폰 에이전트 기술을 활용합니다.

 

(나) 수집된 센서를 이용해서, 사용자의 상태 추정에 필요한 각종 분석 모델링을 수행합니다. 

 

     불특정하게 들어오는 여러 종류의 센서 데이터를 이용해서, 사용자의 상태를 추정하는 모델을 구축합니다.

     실내/실외, 움직임, 이동중, 집/근무처, 이동수단, 혼자/여럿이 등의 사용자의 상태를 파악할 만한 변수 모델링과 추정을 수행합니다.

 

(다)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상태를 질문 형태로 물어 봅니다.

 

     정신건강 분야에서 널리 사용되는 PHQ-9 질문지 (일반건강관련 질문지 9항목) 또는 그것의 간략버전인 PHQ-2 (일반건강 질문 2항목)을 묻거나, 필요에 따라서는 CESD-R (우울증 진단을 위한 20항목 검사지) 검사를 수행합니다.

 

(라) 정신건강 전문의의 타당성을 검토 합니다.

 

     정신건강 클리닉 현장에서 사용자의 실질적인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합니다.

 

(마) 센서로부터 최종적인 의사의 진단까지 연결되는 전체 데이터 분서 과정을 통합하게 됩니다.

 

(바) 사용자의 센서 데이터 수집 및 추정된 사용자의 상태 등을 스스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2020년 말 현재, 센서데이터를 수집하는 에이전트가 개발되었고, 추정 알고리듬들이 개발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2021년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데이터 수집과 데이터 분석 모델링을 추진하게 됩니다.

 

이번에 개발되고 있는 모바일 센서 데이터 수집 에이전트는 정신건강 분석을 위한 데이터 분석 외에도, 무선네트워크 품질 분석을 위한 센서들도 수집할 수 있게 개발되었으므로, 향후 모비젠에서 수행하는 각종 모바일 네트워크 품질 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림. 정신건강 추적/모니터링을 위한 모바일 센서 데이터 분석 개념도